원문 뉴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8250626
(중간 생략)
이세돌은 *78수로 중앙 흑돌에 끼우는 '신의 한 수'를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서 대국후 인터뷰 자리에서도 중국 기자로부터 '신의 한수였다.''어떻게 이런 수를 생각했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알파고는 79수로 늘어 두었으나 정확한 응수가 아니었다.
이후 알파고는 의문수를 남발했다. 85·87·89수로 이세돌 9단에 큰 집을 만들어주고 자신의 집을 깨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원문 뉴스 : http://www.tygem.com/news/news/viewpage.asp?pagec=&seq=20777&gubun=W013&igubun=11&find=&findword=
▲ 참고도4
(생략)....
이세돌이 백86으로 받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 현장에선 이 때 암울한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이제 알파고가 위에 [참고도4] 흑1로 호구치는 수를 찾아낸다면 이세돌의 다음 수가 궁한 장면.
이 때부터 알파고가 눈을 의심하게 하는 수를 연발했다
먼저 흑87로 나간 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손해를 보는 대 악수.
흑89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손해다.
당연히 나중에 90의 곳으로 선수를 해야할 자리다.
이어서 흑91이 그야말로 초보적인 실수.
알파고가 바로 위 참고도4 흑1을 못보고 91에 뒀다는 것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렵다.
이세돌이 백92 젖히자 이제 상변은 돌파된 형태.
그런데 여기서 알파고가 '버그'를 일으킨다.
컴퓨터의 에러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흑97의 끼움수가 등장했다.
이 수를 본 이세돌은 너무 깜짝 놀랐다.
바둑 판을 한 번 보고 모니터를 확인한 후 다시 한 번 그 자리에 둔 게 맞는지 확인한다.
백98로 단수치자 흑97은 '보태준 수' 외에는 어떤 분석도 할 수 없는 수가 되고 말았다.
흑이 98의 곳을 두고 백이 97로 이은 것과 비교해서 자체로 2집,
그리고 흑 돌이 약해지고 백은 호구치는 수가 생겼다는 걸 감안하면 아무리 적게 봐도 최소한 5집 이상은 손해다.
백102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드디어 현장 해설자 송태곤 프로는
"지금까지 알파고에게 하도 당해서 섣불리 단정할 수 없지만,
프로기사의 대국이었다면 이 상황에서 '승부 끝'을 선언했을 것이다.
아무리 상대가 알파고여도 이세돌 9단이 이 바둑은 승리할 걸로 보인다"고 한다.
이세돌의 첫 승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다른기사
출처 : http://sports.hankooki.com/lpage/moresports/201603/sp20160313184542136560.htm
알파고 제작자인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SNS를 통해
79수때 70%였던 승률이 87수 때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만큼 그 한수가 결정적이었다.
순간 밀린 알파고는 다양한 수로 이 9단을 흔들어놓으려 했다.
그러나 이 9단은 꿈쩍하지 않았다.
이후 30수 가량을 알파고가 더 두었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나오지 않았다.
끝내 180수 만에 알파고는 이 9단에게 무릎을 꿇었다.
한줄 요약 :
이세돌에게서 78수(일명 신의 한수)가 나왔고
이후 알파고의 87~91수까지 악수가 터져
이세돌의 승기가 확실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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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이후로는 바둑을 둔 적도 없고 규칙도 가물가물하지만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니 대부분 알파고가 이상한 수를 뒀고
이세돌 9단이 그 기회를 잘 활용하여 이겼다고 하네요.
놀라운 집중력입니다. 이세돌 9단!
현시각 디시위키 상황
그 외에도
AI의 실수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도 나오고 있고
이런 글을 어그로를 쓰는 사람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담.
따님 때문에 금연하신걸로 들었는데 맘고생이 심하셨을 듯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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