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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화 '귀향'을 보고왔습니다.


후기글을 쓰는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는데요. 미력하게 나마 제가 느낀 점을 글로 남겨봅니다.


많은 분들이 귀향=고향으로 돌아오다.라는 의미로 아실거라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귀신 鬼]자를 써서



 'Spirits' Homecoming' '영들이 집으로 돌아오다'라는 의미의 귀향이더군요.



스토리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고 명료하다 보니 보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선행 방영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정도라면 나이 많은 어르신이나, 잘모르는 외국인이 보더라도 큰 지장이 없었을거 같네요.)


하지만 스토리가 명료하여 알기 쉬운 만큼 몰입이 잘 되다 보니 보는 내내 무거운 분위기가 상영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몇몇 분들은 상영내내 눈물을 흘리시거나 화를 내셨습니다.)



이 영화의 놀라운 점은


감독, 각본, 제작을 조정래 감독 혼자서 맡았고


14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된 영화다 보니 많은 비하인드 스토리(※링크)가 있다고 합니다.


(※미리 보셔도 되지만 링크에는 위키특성상 스포일러가 포함 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포일러가 싫으신 분들은 영화 관람 후에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정래감독은 2002년 위안부 할머니가 그린 이 그림을 보고 귀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귀향'은 짧은 기간 동안만 상영을 한다고 하니 


당장 예매해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귀향은 '동주'의 뒤를 이어 우리의 슬픈 역사를 담은 영화지만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꼭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과거를 모르는(혹은 외면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저 사진 속 지지자들중에는 김두한의 따님도 계시네요.)


몇몇 정치인들은 일본이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반성하며 성공적인 한일협상이었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한일기본조약으로 받은 자금이 6억 달러(당시 일본 외화 보유가 14억 불)인데


이번 정부의 위안부 협상으로 받은 지원자금은 고작 100억원(한화)=현재환율로 805만 달러


거의 푼돈 수준으로 팔아치운 꼴이라 할 말도 안나오는 데


협상이후 일본정부의 행동에는 더욱 더 기가 막히네요. 



....

명량의 명대사를 떠올려보며 이 글을 끝맺습니다.



암~모르면 후레자식이지~



덧. 


평일 오후 1시에 널널 할 줄 알고 보러갔는데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ㅠㅠ별거 아님에도 그냥 혼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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