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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업을 할 주요 부품들


어제 비 속에서 라이딩을 했더니 다시 미세하게 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윤활작업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하는김에


http://kubinai.tistory.com/86

이전에 만들었던 ▲천 쪼가리 와셔 또한 교체했습니다.


준비물 

-다있소 극세사걸레

-먹어도 되는 친환경 무독성 슈퍼루브 구리스(튜브)

-이케아 데스크패드를 오려낸 실리콘 조각

-가위

-육각드라이버

-마찰에는 따봉인 *3M실리콘루브(스프레이)

-손이 안닿는 곳의 먼지를 제거할 먼지 제거 스프레이


*사용후기에 약간 코팅된 느낌이다...라는 후기를 봤는데 공감이 됩니다.

진짜로 미끄러운 코팅이 하나 더 입혀진 느낌입니다. 

뿌려놓으면 먼지나 진흙이 훨씬 잘닦여요.

먼저 가속하거나 감속할때 딱딱거리는 소음이 거슬려서

앞부터 윤활작업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자전거 덕질 3년이면 분해 정비를 해본다고 

이런 류의 소음은 주로 핸들과 포크가 만나는 (헤드셋이 있는) 헤드튜브 부분에서 소리가 나기에

헤드튜브의 틈에 3m 실리콘루브를 살짝 분사해줍니다.


틈이 있는 곳에 유격이 있고 유격이 있는 곳에 소음이 있나니...

나사로 조여지는 부위에도 살짝 뿌려줍니다.


이티미니는 구조상 폴딩부로 

먼지나 모래가 들어가기 쉬운 구조라서 먼저 먼지제거스프레이로 굵직한 놈들을 날려주고 

천으로 닦은 뒤에 실리콘 루브로 윤활을 해줍시다.


폴딩부의 경우도 금속과 금속이 맞닿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서 실리콘 루브로 살짝 코팅해줍시다.


제 기준으로, 이정도까지 해주고나니 앞 폴딩부에서 가속하거나 감속할때 생기는 잔소음(딱!딱!)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인공 뒷서스펜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뒷서스펜션 분해는 좌, 우, 육각나사를 한번씩 따로 풀어줘야 합니다.


한바탕 진흙과 물웅덩이를 돌파한 흔적


잘 닦아줍시다.

먼지와 모래는 소음의 원인중 하나


육각나사를 좌.우 다풀고 나면 서스펜션을 위로 올리면서

스페이서가 빠지는걸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거 분실하면 나중에 조립못해요.


ㅗㅜㅑ......



넌 밴쥐행이다.


ㅗㅜㅑ....(2)


▲더 잘보이게 플래쉬 한방!


이것저것 실험해본다고 여러번 분해도 해보고 청소도 자주 한편인데 

우천라이딩 한번에 그냥 먼지가ㄷㄷㄷㄷ

비쥬얼만 보면 1년동안 청소 안 한 킥보드같네요.


이제 플라스틱 가드를 풀어보겠습니다.


플라스틱 가드를 제거해야지만 뒷바퀴와 몸통을 분리할수있습니다.


여기도 상태가 더티하네요.


으어....


열심히 닦아줬지만 마찰로 인해 광택이 죽은곳이 있네요.

나중에 폴리싱작업도 해줘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기 보이는 2개의 ㄱ자 갈고리가 뒷브레이크를 고정하는 걸쇠입니다.


개인적으로 여기도 소음이 잘 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걸쇠가 얼마나 예리한지 알루미늄 발판을 긁는것도 모자라서 

보호용, 소음제거용으로 깔아놓은 것들을 죄다 뚫어버렸습니다.ㅠㅠ


그동안 고생했다


여기도 먼지


저기도 먼지


얘는 이따가 집중적으로 닦아야 할 거 같습니다. 너무 더러워서....


다시 발판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브레이크 걸쇠가 만들어낸 참상


그리고 특이한 모양의 스페이서


이게 전부 주요 마찰부위에 들어갔다면

엄청 시끄웠을거 같네요.


너도 밴쥐(2)


도색이 벗겨진거 보니 여기도 꽤 마찰이 심한가 봅니다.


이제 플라스틱 가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도 나중에 실리콘루브로 코팅 한번 해줘야 겠습니다. 먼지가 ㄷㄷㄷ


이제 진짜 오늘의 메인인

서스펜션을 정비 해보겠습니다.


나름 깨끗한 편이지만 기름때가 장난 아닙니다.



너도 밴쥐!!(3)


▲네모난 흔적


뒷서스펜션의 부품인 이놈은 조립할때 주의할 점이 하나가 있는데

고정축이 원 가운데가 있는게 아니라 한쪽에 쏠려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조립하실때는 꼭 둥근면이 적은쪽이 위로 가도록 조립해주세요.


안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51초부터


다음으로 소리나는 부분을 체크해보니 저 안에서 사각 사각 거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먼지스프레이로 최대한 빼내고 슈퍼루브로 윤활작업을 해줬습니다.

저부분의 경우 분해후 재조립이 힘든편이라서 되도록이면 분해하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뭔가 힘이 잘못 가해졌는지 실리콘 스페이서 양쪽모두 쪼개졌습니다.(ㅠㅠ)



여기까지 분해를 하면 대략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얘네들은 실리콘루브로 한번 코팅해주고 난 뒤에 필요 부위에 따라서 슈퍼루브로 마무리 해줄겁니다.


저번에 만들었던 천 쪼가리 와셔입니다.


자전거용 스펀지그립 조각


어째 소리가 난다 했더니 천이 찢어졌네요.


스펀지는 무슨 포테토칩이 됐네요.


처음에 서스펜션 몸통쪽 지지대는 용접한 놈인줄 알았는데 

나사와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물론 저걸 푼다고 해서 저게 똑! 떨어지진 않지만...

금속과 금속이 딱 맞닿아있고 유격이 조금 있다는거 하나만으로

소음 발생지로 의심 해볼만하기 때문에 구리스를 발라줬습니다.


여기는 구리스 작업하기 매우 좁은 곳이므로 약간의 꼼수를 사용했습니다. 

구리스를 틈 위에 살짝 바른 뒤에


실이나 실리콘 고무줄을 이용해서


틈새로 구리스를 밀어 넣었습니다.


대충 끝까지 실이 들어갑니다.


대충 구리스를 다 밀어 넣었으면 나사를 다시 원래대로 꽉 조여줍니다.


그러면 cpu와 쿨러 사이에 있는 서멀구리스처럼 균일하게 도포 완료


삐져나온건 천으로 잘 닦아줍니다.



밑에 있는 볼트는 너트를 풀어주면


살짝의 틈이 있는데 그곳에는 실리콘루브로 윤활작업을 해줬습니다.


뒷브레이크가 고정되는 부분은 용접이지만 혹시 몰라서 실리콘루브를 뿌려줬습니다.


걸쇠가 걸리는 곳은 실리콘 루브로 한번 코팅해주고


첨에 소개했던 실리콘 조각을 오려서 깔아줍니다.


이 걸쇠 끼우는게 은근히 귀찮은데 요령만 생기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1. 한쪽만 일단 먼저 몸통에 걸친다.


2. 이제 (먼저 걸친쪽이 안빠지도록 조심하면서) 다른 한쪽을 살짝 들어주면서 걸친다.


3. 위치를 잘잡아줍니다.



그럼 이제 다시 축을 넣기 위해


구리스를....음?!

어....저기가 왜 저렇게 넓지?

어....

어....

오?

나란 바보 못난 바보....


잊어서 미안

이놈들을 먼저


조립해주세요. 뒷휠 결합전에 저 놈을 먼저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까 닦아서 실리콘루브로 코팅한 축에 구리스를 살짝발라서


살살 밀어넣어줍니다.


방향은 맘대로 하셔도 돼요.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실리콘 와셔!


두께도 적당해보이고


나사에 잘 들어가도록 가운데 원 깎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와셔 깎는 노인


그리고 남는 조각으로 서스 뒷부분에도 실리콘을 달아 줬습니다.

매번 분해하면서 느낀게 여기도 마찰이 굉장히 심한거 같습니다.

기스가 났는데 직사각형 모양이에요ㄷㄷ


눈대충으로 자른건데 아주 딱맞네요.


아 너무 보기좋다.


근데 여기는....

꽉 조이니까 밀리면서 실리콘이 일어납니다. 망...ㅠㅠ


몽키스패너로 풀기가 힘들길래 테두리를 전부 잘라 버렸습니다.


조금 튀어나오지만 이정도면 양호하네요.


 이제 다시 재결합 


어찌어찌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하다보니 2~3시간이 걸렸지만


요령이 있는 분들은 1시간 컷으로 후딱 끝낼 수 있는 정말 쉬운 작업입니다.(진짜로)


서스펜션 소음테스트 영상을 올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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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미니의 경우 봉이 계속 돌아가고 무게가 무겁다 보니 

그냥 손잡이를 달아서 들고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분들이나 손이 불편한 분들은 끌고 가야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작은 팁을 정리해봤습니다!



준비물 다이소 

단면 벨크로(2천원)

양면 벨크로(1천원)


먼저 적당한 길이로 단면 벨크로를 감아줍니다.(위치는 뒷휠 중간지점)


이제 양면 벨크로를 준비합니다.


양면 벨크로를 반으로 자릅니다.


하나는 뒷휠과 같이 감아주고


나머지는 수평으로 감아줍니다.

서로 크로스가 돼야 핸들이 안돌아갑니다.


벨크로끝을 서로 연결하고 손잡이처럼 잡아서 들어봅시다.


 요령은 폴딩부가 쓸리지 않도록 팔을 일정한 각도로 구부리는 겁니다.


그 외에 다른 응용법도 영상에 있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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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나오는 테스트모델은 아마 기본형 이티미니로 

미니모터스에서 판매하는 스웨나노 프로(6.6Ah)보다 용량이 작은 모델입니다.


유튜버의 소개에 따르면 가장 가벼운 모델이라고 합니다.

- 가벼운 무게 6.8KG
- 높은 퀄리티의 일제 카본섬유를 사용한 카본바디
- 높은 퀄리티의 폴딩시스템
- IP55 방수
- 36V 250W의 강력한 성능
- 5.2Ah의 브랜드 배터리(어디껀지는 공개를 안했네요.) ,한번 충전으로 20Km
- 최대 시속 27Km/h
- 전조등은 센서를 이용하여 밤에는 자동으로 껴짐
- 앱을 통해 기어변속과 조작이 가능
- 앱을 통해 암호로 킥보드를 잠금할수있습니다.
- 앱을 통해 킥보드의 상태 진단이 가능


예전에는 이티미니 관련 영상 찾기 힘들었는데 한국에서 흥하다 보니 점점 관련 콘텐츠도 많아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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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이익~끽끽~끼이익~


요즘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잠깐 타고 돌아오면 바로 또 소음이 들립니다.(딥빡)

결국 구리스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와셔(자칭)를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다이소에서 파는 자전거 그립(스폰지)과 집에 굴러다니는 액정보호필름에 같이 들어있던 극세사천



자전거그립은 내경 22mm에 외경도 스프링과 정말 딱 맞습니다. 강추bb

이제 자전거 그립을 포 뜨는 느낌으로 얇게 잘라줍니다.



스폰지 배치는 이런식으로 해줄겁니다.



다음은 저 볼트와 캡사이에 오려놓았던 극세사천을 껴줍니다.

제가 유심히 관찰해보니 저기가 제일 소음이 많이나더라고요.




그렇게 다 연결하고 나면 굉장히 헝그리해 보이는 비쥬얼 탄생ㅋㅋㅋ



이제 좌우 제대로 번갈아가면서 잘 쪼여주면 끝!



여담. 실패의 흔적



▲before & after 결과물 영상


돈안쓰고 만든거치고 소음감쇄능력은 끝내줍니다.


다만 스폰지랑 극세사천 재질 때문인지 서스가 세게 푹!푹! 눌릴때는 오히려 삑삑거리는 소음이 생겼습니다;;

(※크게 신경 쓰일정도는 아닙니다.)


고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적당한 실리콘, 고무 와셔를 쓰시는게 더 좋습니다.


전 일단 계속 쓰다가 스폰지 터지면 나중에 적당한 실리콘 와셔로 바꿀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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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100km 이상 타보고 작성하는 이티미니 주행 후기 입니다.


먼저 


이티미니 구매를 고려하거나  알아보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국내에서 볼수있는 이티미니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고 들어가겠습니다.


▲이티미니 프로(카본)와 이티미니 ES(알루미늄) 


이티미니는 일단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이티미니 프로(카본)와 이티미니 ES(알루미늄) 

(세밀하게 나누면 종류가 더 많습니다. 이티미니, 이티미니 프로, 이티미니 프로 플러스, 이티미니 es, 이티미니 es 6.4, 이티미니 es 6.6[개선판])

이티미니 프로(카본)는 현재 미니모터스에서 [스웨나노 프로]로 이름과 성능을 개량해서 유통중이고 

이티미니 ES의 경우 QOO10 직구[허니비]를 통해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차이만 표로 정리해보면


 

 스웨나노 프로(이티미니 프로) 기준

 이티미니 ES

 무게

 8.1kg

 9.8kg

 블루투스

 휠사이즈

5.5인치

6인치 

 서스펜션

 배터리 제조사

LG (6.4, 6.6)

삼성 (6.4, 6.6)

 가격

39만(초기 공구가 정가는 79만) 

 30중반(관부가세 포함)

 킥스탠드



모터 출력 전압 같고, 배터리용량 동일합니다. 

다만 차제 소재와 구성,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먼거리를 갈수있고 ES대비 치고나가는게 더 빠릅니다.


자세한 스펙은 과거에 미니모터스가 정리했던 스펙표를 첨부하겠습니다.

▲이티미니ES 스펙


▲스웨나노 프로(이티미니 프로) 스펙


자료출처 : 미니모터스



다음은 외형 사진입니다.


▲이티미니 ES 전면


▲이티미니 ES 측면


▲이티미니 ES 후면


▲폴딩시


▲정류장에서

커플지옥


▲정류장에서2



▲왼쪽이 전동브레이크, 오른쪽이 엑셀레이터

※ 제 이티미니는 핸들연장을 한 상태로 순정은 좀 더 좁습니다.

※2 관련 정보는 이전글 참조 (링크)


▲뒷서스펜션과 후륜 브레이크


▲폴딩부

저 부분으로 모래나 먼지가 잘들어가서 그런지 최근버전부터 머드가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스웨나노, 이티미니es 동일사양


▲위부터 전원버튼, 센서, 충전단자 (5.5 x 2.1 규격) 

충전기는 42.0V. 1.2A를 사용합니다.


▲전원버튼 1회 - 블루투스 연결모드


블루투스 모드에서 한번 더 전원버튼 - 전원ON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 연속 두번 - 기어변경

위사진은 1단


▲2단


▲3단


▲전원이 켜진상태에서 전원버튼 한번 - 다시 블루투스 모드


※전조등의 경우 어플을 통해서만 조작이 가능합니다.

AUTO

수동 ON/OFF

두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어플 회원가입 인증코드는 꼭 새벽 12시부터 1시 사이에 하세요. 그게 잘돼요.


▲폴딩 요령 및 서스펜션 위,아래 반대가 되면 생기는 일, 기어 조작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이티미니ES의 경우 후륜에 자체 서스펜션이 달려있어,

보도블럭 같은 자잘한 요철이 많은 지역에서 굉장히 탄력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서스펜션에 들어가는 스프링이 단단한 편이라

몸무게 60kg 이하 분들에게는 조금 단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킥스탠드는 es만 달린 사양으로 

막상 잘 안 쓸거 같지만 있으면 굉장히 편리한 편입니다.


다음은 등판능력입니다.


※참고로 저의 몸무게는 58kg 정도로 

가방 및 잡다한 물건을 가지고 탑승시에는 61~62kg내외가 나옵니다.


▲[내천에서 인도로 진입하는 언덕] 아이폰 각도기로 10~11도 정도


▲[동네 병원 옆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평균 10~11도 정도


▲[내천에서 인도로 빠지는 언덕2] 아이폰 각도기 기준 평균 경사도 9~10도 정도


이티미니ES의 경우 탑승자가 60kg이내일 경우 8~15km/h속도로 

위의 언덕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보다 낮은 경사도 일 경우 20km/h정도가 나옵니다.


사진은 없지만 

강남역 국기원 언덕도 아주 느린속도(4~5km/h)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못 올라가는 언덕도 있습니다.


▲ [동네 있는 가장 가파른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15~18도 정도


▲ [동네 있는 가장 가파른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15~18도 정도


▲ [골목길 언덕]  노트3 각도기 기준 15~16도 정도


▲[골목길 언덕] 올라가다 멈춘 곳 각도 측정 15.5도


위에 있는 언덕들은 15도 이상으로,

경사가 극심해서 아에 접지력 유지가 잘 안됐습니다.

언덕 초기까지는 뒤에서 달려온 반동으로 올라갈지도 모르겠지만 

경사가 심해지는 순간

몸이 뒤로 밀리면서 접지력도 잃어버려서 등판 실패


1~2m의 짧은 구간이면 모를까 15도로 길게 이어진 언덕을 올라가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애초에 각도기로 15도 이상 나오는 곳은 내리막으로도 위험한 곳이라서 이런곳은 꼭! 걸어서 갑시다.


결론


이티미니의 등판능력은

[동네 언덕이 스마트폰 각도기 기준 12도 미만에 몸무게가 60kg이하라면 충분함]


하지만 몸무게가 0.1t에 가깝거나

동네에 언덕들이 죄다 13도~15도인 환경에서 쾌적한 등판능력을 기대한다면 

이티미니가 아니라 듀얼모터 모델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주행거리입니다.


▲한번에 가장 먼거리를 달렸던 기록

 달리는 동안 1단 2단 3단을 모두 번갈아가면서서 주행했습니다. 

(1단은 주로 인도 2단은 갓길 혹은 골목길 3단은 오르막과 내리막)

이후 배터리가 1~2칸을 왔다갔다 했던 걸로 보아

전체 주행거리는 20km 초중반이 될 듯합니다.


만약 1단(혹은 2단) 주행만 했다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길어질거 같네요.





다음은 대중교통(지하철) 거치입니다.


어찌됐든 이티미니도 현행 법상으로 이륜차이므로 가장 앞 칸을 이용했습니다.


가방을 구매하면 눈치도 덜보이고 화물로 분류되니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귀찮더라도 가방을 쓰는게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붐빌때는 세워서 갔습니다. 공간도 덜 차지하고 좋네요. 이 맛에 경량 씁니다.


오래 서 있어서 힘들때는 자리에 앉아, 킥보드를 다리 사이에 넣고 꼭 껴안고 갔습니다.

옆에 있는 분들에게 피해 안가게 핸들도 잘 돌려 놓으면 끝


지하철도 이정도인데 ktx는 가지고 타기 더 쉽겠죠?


▲서울시 따릉이 옆에서


대중교통 연계 + 준수한 등판능력을 기대하고 산 이티미니ES

위에 언급한 장점들 뿐만이 아니라 분명 단점도 존재 하는데요.


제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뒤에 느낀 이티미니의 단점은


1. 경량치고 크고 무겁다.

포켓매거진의 포마님이 실측했을 경우 10kg이 나왔고 

악세서리 이것저것 달면 제원상에 있는 9.8은 당연히 오버됩니다.

크기도 경량으로 유명한 E601, 잭핫시리즈보다 크죠.



2. 잘나가는 만큼 핸들이 더 넓었으면....

저속 킥보드라면 신경이 안쓰이는 부분이지만 이티미니는 잘나가는 만큼 

핸들이 좀더 넓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핸들연장 리뷰 (링크)



3. (장점이자 단점인) 서스펜션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잘한 소음

서스펜션 덕분에 좋은 승차감을 보여주는 이티미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서스펜션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주기적인 청소와 윤활작업 그리고 다른 글(링크)에서 작성한 와셔 작업을 하면 소음은 해결 가능하겠지만

솔직히 번거롭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와셔를 넣어주지...)



4.(장점이자 단점인) 통타이어

샤오미 미지아가 펑크로 골머리를 썩힐때 이티미니는 펑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건 장점이 맞습니다. 그리고 포마님도 언급했듯이 

이티미니의 통타이어는 탄력이 있는 편이라 좋은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해서 갈라지거나 마모가 심해서 교체할때는 어떨까요? 

전사모 ZEN님의 말을 인용하면 


"전륜 타이어 교체는 자신 없으면 건들지 마세요.

멘붕 옵니다. "


"뒷 타이어는 타이어만 교체하면 열받아 죽을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괜한 객기로 앞/뒤 타이어를 교환하겠다고 하는 순간 판단으로 나중에 상당히 고생합니다.

개고생은 전륜 타이어 교체만으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애초에 통타이어 휠들은 교체를 염두에 두지않고 만들어진 놈들이라 

당장은 펑크도 안나고 좋겠지만 나중에 가게 되면 크게 고생하거나 돈이 깨질 예정이라는 소리입니다.



5.직구품 이기에 느껴지는 AS의 불편함

 전동킥보드업체들의 AS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지만

허니비 AS의 기간은 1주일로 짧은 편이고, 거기에 수리센터가 양재에 하나 뿐입니다.

서울에 살거나 양재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크게 불편함을 못느낄수도 있지만

자잘한 고장이 나기 쉬운 킥보드 특성상 센터는 가깝고 많은게 좋겠지요. 



이티미니 한줄평

☆(4/5)

"정말 싸고 잘나가고 승차감도 좋고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게  좀 걱정되는 놈."


▲에러코드별 증상 설명

유명한 07E 에러의 경우 구버전 이티미니에서 자주 보이며

유저들의 여러 후기를 통해 해결책도 나와있습니다.

해결법

1. 컨트롤러 이상 = 교체해서 수리

2. 배터리-모터까지 연결된 접촉부의 설계 미스 => 바로 직결하면 해결됨

3. 그래도 안되면 양재 휠마이스터로 입고


그리고 초기에 자주 보이는 02E, 09E 12E에러는 일시적인 잔량 부족으로도 발생 할 수 있는 에러코드로

충전기도 의심해 보는게 좋습니다.




번외. 같이 보면 좋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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