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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지름&후기

[사용기] 이티미니 ES 120km 주행 후기

by 쿠비나이 2017.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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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100km 이상 타보고 작성하는 이티미니 주행 후기 입니다.


먼저 


이티미니 구매를 고려하거나  알아보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국내에서 볼수있는 이티미니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고 들어가겠습니다.


▲이티미니 프로(카본)와 이티미니 ES(알루미늄) 


이티미니는 일단 크게 두종류로 나뉩니다.

이티미니 프로(카본)와 이티미니 ES(알루미늄) 

(세밀하게 나누면 종류가 더 많습니다. 이티미니, 이티미니 프로, 이티미니 프로 플러스, 이티미니 es, 이티미니 es 6.4, 이티미니 es 6.6[개선판])

이티미니 프로(카본)는 현재 미니모터스에서 [스웨나노 프로]로 이름과 성능을 개량해서 유통중이고 

이티미니 ES의 경우 QOO10 직구[허니비]를 통해서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차이만 표로 정리해보면


 

 스웨나노 프로(이티미니 프로) 기준

 이티미니 ES

 무게

 8.1kg

 9.8kg

 블루투스

 휠사이즈

5.5인치

6인치 

 서스펜션

 배터리 제조사

LG (6.4, 6.6)

삼성 (6.4, 6.6)

 가격

39만(초기 공구가 정가는 79만) 

 30중반(관부가세 포함)

 킥스탠드



모터 출력 전압 같고, 배터리용량 동일합니다. 

다만 차제 소재와 구성,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좀 더 먼거리를 갈수있고 ES대비 치고나가는게 더 빠릅니다.


자세한 스펙은 과거에 미니모터스가 정리했던 스펙표를 첨부하겠습니다.

▲이티미니ES 스펙


▲스웨나노 프로(이티미니 프로) 스펙


자료출처 : 미니모터스



다음은 외형 사진입니다.


▲이티미니 ES 전면


▲이티미니 ES 측면


▲이티미니 ES 후면


▲폴딩시


▲정류장에서

커플지옥


▲정류장에서2



▲왼쪽이 전동브레이크, 오른쪽이 엑셀레이터

※ 제 이티미니는 핸들연장을 한 상태로 순정은 좀 더 좁습니다.

※2 관련 정보는 이전글 참조 (링크)


▲뒷서스펜션과 후륜 브레이크


▲폴딩부

저 부분으로 모래나 먼지가 잘들어가서 그런지 최근버전부터 머드가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스웨나노, 이티미니es 동일사양


▲위부터 전원버튼, 센서, 충전단자 (5.5 x 2.1 규격) 

충전기는 42.0V. 1.2A를 사용합니다.


▲전원버튼 1회 - 블루투스 연결모드


블루투스 모드에서 한번 더 전원버튼 - 전원ON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원버튼 연속 두번 - 기어변경

위사진은 1단


▲2단


▲3단


▲전원이 켜진상태에서 전원버튼 한번 - 다시 블루투스 모드


※전조등의 경우 어플을 통해서만 조작이 가능합니다.

AUTO

수동 ON/OFF

두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어플 회원가입 인증코드는 꼭 새벽 12시부터 1시 사이에 하세요. 그게 잘돼요.


▲폴딩 요령 및 서스펜션 위,아래 반대가 되면 생기는 일, 기어 조작을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이티미니ES의 경우 후륜에 자체 서스펜션이 달려있어,

보도블럭 같은 자잘한 요철이 많은 지역에서 굉장히 탄력적인 느낌입니다.


다만 서스펜션에 들어가는 스프링이 단단한 편이라

몸무게 60kg 이하 분들에게는 조금 단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킥스탠드는 es만 달린 사양으로 

막상 잘 안 쓸거 같지만 있으면 굉장히 편리한 편입니다.


다음은 등판능력입니다.


※참고로 저의 몸무게는 58kg 정도로 

가방 및 잡다한 물건을 가지고 탑승시에는 61~62kg내외가 나옵니다.


▲[내천에서 인도로 진입하는 언덕] 아이폰 각도기로 10~11도 정도


▲[동네 병원 옆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평균 10~11도 정도


▲[내천에서 인도로 빠지는 언덕2] 아이폰 각도기 기준 평균 경사도 9~10도 정도


이티미니ES의 경우 탑승자가 60kg이내일 경우 8~15km/h속도로 

위의 언덕을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보다 낮은 경사도 일 경우 20km/h정도가 나옵니다.


사진은 없지만 

강남역 국기원 언덕도 아주 느린속도(4~5km/h)로 올라 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못 올라가는 언덕도 있습니다.


▲ [동네 있는 가장 가파른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15~18도 정도


▲ [동네 있는 가장 가파른 언덕] 아이폰 각도기 기준 15~18도 정도


▲ [골목길 언덕]  노트3 각도기 기준 15~16도 정도


▲[골목길 언덕] 올라가다 멈춘 곳 각도 측정 15.5도


위에 있는 언덕들은 15도 이상으로,

경사가 극심해서 아에 접지력 유지가 잘 안됐습니다.

언덕 초기까지는 뒤에서 달려온 반동으로 올라갈지도 모르겠지만 

경사가 심해지는 순간

몸이 뒤로 밀리면서 접지력도 잃어버려서 등판 실패


1~2m의 짧은 구간이면 모를까 15도로 길게 이어진 언덕을 올라가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애초에 각도기로 15도 이상 나오는 곳은 내리막으로도 위험한 곳이라서 이런곳은 꼭! 걸어서 갑시다.


결론


이티미니의 등판능력은

[동네 언덕이 스마트폰 각도기 기준 12도 미만에 몸무게가 60kg이하라면 충분함]


하지만 몸무게가 0.1t에 가깝거나

동네에 언덕들이 죄다 13도~15도인 환경에서 쾌적한 등판능력을 기대한다면 

이티미니가 아니라 듀얼모터 모델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은 주행거리입니다.


▲한번에 가장 먼거리를 달렸던 기록

 달리는 동안 1단 2단 3단을 모두 번갈아가면서서 주행했습니다. 

(1단은 주로 인도 2단은 갓길 혹은 골목길 3단은 오르막과 내리막)

이후 배터리가 1~2칸을 왔다갔다 했던 걸로 보아

전체 주행거리는 20km 초중반이 될 듯합니다.


만약 1단(혹은 2단) 주행만 했다면 실제 주행거리는 더 길어질거 같네요.





다음은 대중교통(지하철) 거치입니다.


어찌됐든 이티미니도 현행 법상으로 이륜차이므로 가장 앞 칸을 이용했습니다.


가방을 구매하면 눈치도 덜보이고 화물로 분류되니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귀찮더라도 가방을 쓰는게 제일 좋을 거 같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붐빌때는 세워서 갔습니다. 공간도 덜 차지하고 좋네요. 이 맛에 경량 씁니다.


오래 서 있어서 힘들때는 자리에 앉아, 킥보드를 다리 사이에 넣고 꼭 껴안고 갔습니다.

옆에 있는 분들에게 피해 안가게 핸들도 잘 돌려 놓으면 끝


지하철도 이정도인데 ktx는 가지고 타기 더 쉽겠죠?


▲서울시 따릉이 옆에서


대중교통 연계 + 준수한 등판능력을 기대하고 산 이티미니ES

위에 언급한 장점들 뿐만이 아니라 분명 단점도 존재 하는데요.


제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뒤에 느낀 이티미니의 단점은


1. 경량치고 크고 무겁다.

포켓매거진의 포마님이 실측했을 경우 10kg이 나왔고 

악세서리 이것저것 달면 제원상에 있는 9.8은 당연히 오버됩니다.

크기도 경량으로 유명한 E601, 잭핫시리즈보다 크죠.



2. 잘나가는 만큼 핸들이 더 넓었으면....

저속 킥보드라면 신경이 안쓰이는 부분이지만 이티미니는 잘나가는 만큼 

핸들이 좀더 넓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핸들연장 리뷰 (링크)



3. (장점이자 단점인) 서스펜션이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잘한 소음

서스펜션 덕분에 좋은 승차감을 보여주는 이티미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서스펜션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기 쉬운 구조입니다.

주기적인 청소와 윤활작업 그리고 다른 글(링크)에서 작성한 와셔 작업을 하면 소음은 해결 가능하겠지만

솔직히 번거롭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와셔를 넣어주지...)



4.(장점이자 단점인) 통타이어

샤오미 미지아가 펑크로 골머리를 썩힐때 이티미니는 펑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건 장점이 맞습니다. 그리고 포마님도 언급했듯이 

이티미니의 통타이어는 탄력이 있는 편이라 좋은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오래 사용해서 갈라지거나 마모가 심해서 교체할때는 어떨까요? 

전사모 ZEN님의 말을 인용하면 


"전륜 타이어 교체는 자신 없으면 건들지 마세요.

멘붕 옵니다. "


"뒷 타이어는 타이어만 교체하면 열받아 죽을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괜한 객기로 앞/뒤 타이어를 교환하겠다고 하는 순간 판단으로 나중에 상당히 고생합니다.

개고생은 전륜 타이어 교체만으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애초에 통타이어 휠들은 교체를 염두에 두지않고 만들어진 놈들이라 

당장은 펑크도 안나고 좋겠지만 나중에 가게 되면 크게 고생하거나 돈이 깨질 예정이라는 소리입니다.



5.직구품 이기에 느껴지는 AS의 불편함

 전동킥보드업체들의 AS는 거의 다 비슷비슷하지만

허니비 AS의 기간은 1주일로 짧은 편이고, 거기에 수리센터가 양재에 하나 뿐입니다.

서울에 살거나 양재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크게 불편함을 못느낄수도 있지만

자잘한 고장이 나기 쉬운 킥보드 특성상 센터는 가깝고 많은게 좋겠지요. 



이티미니 한줄평

☆(4/5)

"정말 싸고 잘나가고 승차감도 좋고 전반적으로 괜찮은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게  좀 걱정되는 놈."


▲에러코드별 증상 설명

유명한 07E 에러의 경우 구버전 이티미니에서 자주 보이며

유저들의 여러 후기를 통해 해결책도 나와있습니다.

해결법

1. 컨트롤러 이상 = 교체해서 수리

2. 배터리-모터까지 연결된 접촉부의 설계 미스 => 바로 직결하면 해결됨

3. 그래도 안되면 양재 휠마이스터로 입고


그리고 초기에 자주 보이는 02E, 09E 12E에러는 일시적인 잔량 부족으로도 발생 할 수 있는 에러코드로

충전기도 의심해 보는게 좋습니다.




번외. 같이 보면 좋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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