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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이의 방


음냐~


뭐 하나 고민없이, 행복해 보이는 얼굴이구나... 


이런 사태인데도 느긋하구만.


아투이, 일어나게나


우웅 아~, 오슈토르씨네~좋은 아침~


좋은 아침이 아니네. 이런곳에 자면 감기에 걸리네


아투이를 만나러 온 오슈토르

아투이에게 왜 이렇게 잠만 자느냐고 묻고 아투이는 이런 좋은 햇빛아래서는 안자는게 실례라는 말을 한다.

거기에 덧붙여서 엔나카무이는 시골이라서 딱히 할게 없어 심심하다고 말한다.



그럼 밖을 나가 보는 것은 어떤가.


길가로 나가면 뭔가 즐길 수 있는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만? 


그렇지만 여기 놀만한 곳이 전혀 없었는데?  공연도 무대같은 것도 없고 요정도, 예쁜 옷감이나 장식을 취급하는 가게도 없었고


술집은 아저씨들 뿐이고 이야기도 재미없고

술도 맛있는것도 없었지...뭔가 하나라도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결국 하나도...


이런 시골에서 그런 걸 바라지 말라고.


아아~여기에 하쿠오빠가 있었으면 이렇게 심심하지는 않았을텐데~


..........


저기, 오슈토르씨도 그렇게 생각해?


....아아. 그렇군


하쿠오빠랑 같이 술마신다던가 아침까지 이야기 하던가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었는데....


아아~ 아쉽네~


너무나도 재미위주의 넋을 늘어놔 살짝 삐친 오슈토르

떠볼 생각으로 아투이에게 하쿠의 죽음에 대해 물어보지만...


그래서, 어떤가?


응? 어떻냐니? 뭐가?


아니, 뭐가 아니라, 슬프지 않은건가?


하쿠가 죽은 것에 대해서 슬퍼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만.



슬퍼?


웅~, 누구라도 제대로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고, 사이는 좋았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거랑 슬픈거랑 뭔가 관계가 있어?


무슨....말을 하는건가. 뭔가고 자시고 사람이 죽으면 슬퍼하는게 평범하지 않은가.


그런가? 죽은 사람은 어쩔수없다고 생각하는데~


어쩔수없어?


모두 늦든 빠르든 목숨이 다하는 순간이 오는거야~


우리들보다, 하쿠오빠의 운이 안좋아서 그것이 빨리왔다. 그저 그뿐인 이야기야~ 


운이 안....좋았다....인가.....


분명 아토이카로운카미(바다의 신)이 반해서 데려 가버린 거겠지


아토이카로운카미는 일견 괜찮아 보이지만 게으른 막장 남을 좋아한다고 하니까~


큭.......


왜 그래~? 그런 곳에 쭈그려 앉아서는....뭔가 주문이라도 외우고 있는 거?


팩트폭력에 기분 상한 오슈토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은 이정도로 하고 아투이에게 앞으로의 일을 묻는다.



이 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없네. 고향에 돌아가는 것도 하나의 수라고 생각하네만.


우리들과 어울려, 이곳에 남을 필요는 없겠지.


웅~조금만 더 남아볼까나~


앞으로의 일은 생각중이야~ 그럼 안돼?


아니 안된다고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알았네. 아투이공이 그게 좋다면 의지하도록 하지.


그럼 나는 먼저 가보도록 하지. 실례 했네.


그래~ 다음에 또 봐~


아아~정말로 심심하네~. 그래 하쿠오빠랑 놀러....


..............아~ 그러고보니 이제 없었지~


하쿠오빠...인가....아아 뭔가 가슴이 소란스러워서 기분이 안좋아~ 왜 그럴까.


......재미없네~



무의식 중에 꽂힌 플래그





노스리 방


노스리 잠시 이야기가 있네만 괜찮은가?


음? 오슈토르인가?


그 손에는 자신이 잘다루는 활이 있었다. 아마 손질하고 있었던 거겠지.


미안하네, 방해를 했나보군.


뭘. 신경쓰지 않아도 돼. 금방 끝난다.


그래서 무슨 일인지? 이미 날도 저물었는데.


아아, 이참에 물어봐야 겠군, 라고 생각해서 꺼낸 말이네만


음. 중요한 이야기인가. 아아, 그런곳에 서 있지 말고 앉는게 어때?


하쿠의 일은 유감이었다.


그것은 오슈토르의 책임이 아니었지. 그저


짦은 만남이었지만 마음을 허락한 동료가 사라지는 것은 괴로운 일이네.


노스리들은 앞으로 어떨 생각이지?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는 안돼겠지.  이곳에 머무르면 분명 목숨을 걸게 되겠지.


내린다고 한다면 지금외에 다른 때는 없다고 생각하네만


무슨 이야기를 하나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였나.


그런 이야기....라는 뜻은?


뭘, 틀림없이 우리들이 따르는 건 당연하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뭐라하든 야마토의 존망이 걸려있으니.  


그런가 노스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가......


아니, 강요 할 생각은 없네. 애초부터 노스리들은 야마토의 신하가 아니니.


아무리 유사시라고 하지만 억지로 따르게 할 수 는 없네.


음, 그건....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지만ㅡ


그렇지만....뭔가?


아무것도 아니야. 너로써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노스리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정해져 있는가?


...........몰라!


급 기분이 나빠진듯한 노스리, 대답도 단답형으로 짦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오슈토르가 노스리 집안을 야마토의 신하가 아니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노스리의 집안은 비록 몰락했지만 야마토, 미카도에 대한 충심은 변하지 않았고 

야마토의, 황녀의, 친구의 위기에서 도와주겠다고 결의하는 노스리를 무시하는 발언이었던 거죠.


하쿠라면 녀석이라면 그런 말을 하지않았을거다.


음...그런가....미안하네. 배려한다고 해서 한 이야기였네만...


음....아니, 이쪽이야말로 미안했어. 그만 욱해버렸다.


그리고 진짜 숨겨놨던 이야기를 꺼내는 오슈토르


사실, 그렇게 이야기 한 것은 거래를 하기 위해 그랬던 것이네.


의아해 하는 노스리



그렇다. 공주전하에게 충성을 맹세해, 우리진영에 힘을 보태준다면 가문의 부흥을 약속하지.


ㅡㅡ뭣!?


멋진 여자는 경천(하늘이 무너져도)하는 일이 있어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제도를 되찾고 공주전하가 개선하신 때에는 팔주장의 지위를 약속하지.


...뭣! 하..하지만. 아무리 너가 우근위대장이라도 그정도의 권한은...........


아니. 있네.


뭐라?


공주전하의 귀환에 협력하면 그건 더할 나위 없는 명예. 당연히 화제가 되겠지


거기에 가문의 부흥을 바라면, 누구도 불만을 말할리가 없지. 아니 말하게 두지 않겠네.


으으.....


물론 우근위대장인 본인도 거들도록 하지


그것은, 하지만.......


엄청난 거래을 제시 받고 혼란스러워 하는 노스리와

그리고 대충 이야기가 끝난 듯 자리를 일어나는 오슈토르


노스리가 거래에 대해 답하려 고민을 하자


아니, 대답은 나중에 듣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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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쿠온


+


루루티에 戀 (없으니 쓸쓸하고 슬프다 좋아함)

아투이 好 (없으니 뭔가 아픔)

노스리 好 (의외로 고평가)


얘네들도 참전 확정인가....


죽창....죽창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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